오픈AI(Open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분석하여 애플리케이션이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된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API인 'Decisions API'를 공개 베타로 선보였습니다. 이 API는 기존 Responses API보다 약 10배 빠른 속도로 특정 조건의 참/거짓 여부, 고정된 선택지 중 하나, 또는 루브릭(rubric)에 따른 점수 등 명확한 형태의 답변을 제공합니다.
Decisions API는 현재 'gpt-6-luna' 모델만 지원하며, 입력된 텍스트나 이미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 평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질문 유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특정 조건의 진위 여부를 확률로 반환하는 'predicate'(예: 제품에 손상이 있는지), 고정된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는 'choice'(예: 문의를 처리할 부서), 그리고 순서가 있는 레벨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score'(예: 문제의 심각도)입니다. 예를 들어, 제품 사진을 분석해 눈에 띄는 손상 여부를 확인하거나, 고객 문의 내용의 관련성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개발자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등 다양한 SDK를 통해 쉽게 통합할 수 있습니다.
이 Decisions API의 출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활용 범위를 단순히 텍스트 생성이나 정보 추출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로직에 직접 통합되는 '결정 엔진'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특히 콘텐츠 분류, 요청 라우팅, 작업 우선순위 지정 등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의사결정 과정을 자동화하여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응답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자들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에서 먼저 실험해본 후 코드에 적용할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