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검색 모드가 기존 검색 결과보다 평균 21.6% 더 비싼 동일 제품을 추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약 한 달간 10만 개 이상의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SERP)와 AI 모드 응답에서 200만 개 이상의 제품 목록을 추적한 결과, 같은 날짜에 양쪽에 노출된 동일 제품의 AI 모드 대표 가격이 기존 검색보다 평균 21.6%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AI 검색을 통해 더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8월 9일부터 31일까지 미국과 영국에서 상품 중심 쇼핑 질의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AI 모드에 노출된 상품은 전체 추적 목록의 12.3%에 불과했으며, 검색당 평균 상품 수도 3.9개로 기존 검색의 27.8개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또한, 기존 검색에 노출된 상품 중 AI 모드에도 등장한 비율은 1.28%에 그쳐, AI 모드가 기존 검색과 다른 상품을 선별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동일 제품의 가격은 38.1%에서 달랐고, 이 중 AI 모드가 더 비싼 경우가 68.4%를 차지했습니다. 대표 판매자 역시 49.6%에서 달라져, AI 모드가 단순히 기존 검색의 순위를 재정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판매 제안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AI 모드는 적은 수의 상품과 함께 더 많은 설명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여러 탭에서 하던 조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장점이 있지만, 기본 노출 상품이 비쌀 경우 소비자가 더 저렴한 선택지를 놓칠 수 있습니다. 브랜드는 기존 검색 순위뿐만 아니라 AI 모드에서 어떤 상품이 어떤 가격으로 추천되는지, 그리고 어떤 판매자가 선택되는지를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최저가 여부의 비중이 줄어든다면 상품 피드, 풍부한 제품 데이터, 리뷰, 그리고 쇼핑 질의와의 정합성이 AI 추천 경쟁에서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구글이 AI 모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