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2026년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약 170억 달러로 제시하며, 사상 처음으로 경쟁사 인텔의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I 가속기(AI accelerator)와 데이터센터(Data Center) 프로세서 수요가 급증한 덕분으로, AMD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PC 및 게이밍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AI 및 서버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가 AMD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AMD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133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5% 급증한 2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주도했는데,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85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AMD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최신 Epyc 프로세서와 Instinct MI455X AI 가속기,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Helios 랙 스케일 시스템에 대한 Anthropic, Meta, Microsoft, OpenAI, Oracle Cloud Infrastructure 등 주요 고객사들의 강력한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AMD는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클라이언트(Client) 및 게이밍(Gaming)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PC 시장의 출하량 감소와 콘솔 SoC(System-on-Chip) 수요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하지만 AMD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도 기업용(enterprise), 프리미엄 소비자용(premium consumer), 데스크톱 프로세서(desktop processor)에 집중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AMD가 전통적인 PC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고성장 AI 및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향후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