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달리기 운동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인 '러닝 모드(Running Mode)'를 출시했습니다. 이 모드는 사용자의 달리기 단계와 템포에 맞춰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하고, 개인의 음악 취향까지 반영하여 최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구독자들은 스포티파이 앱 내 '피트니스 허브(Fitness Hub)'에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러닝 모드는 인터벌, 꾸준한 달리기, 피라미드 등 25가지 사전 설정된 운동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운동 시간, 분당 박자(BPM), 원하는 음악 장르 등을 직접 설정하여 맞춤형 운동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모드는 음악 재생 외에도 달리기 단계별로 오디오 큐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운동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현재 오디오 큐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됩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년간 테스트해온 AI 기반 플레이리스트 생성 기술을 이 러닝 모드에 적극 활용했으며, 많은 사용자들이 피트니스 활동을 위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경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iOS 프리미엄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이번 러닝 모드 출시는 스포티파이가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을 넘어 피트니스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피트니스 기기 제조사 펠로톤(Peloton)과 협력하여 피트니스 콘텐츠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스트라바(Strava)와 같은 피트니스 앱들이 스포티파이 연동 기능을 중단하는 시점에서 자체적인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운동 중에도 스포티파이 앱 내에 머무르도록 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사용자 유지 및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