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AV) 산업이 다시금 뜨거운 투자 열기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의 과열 양상을 연상시킬 정도로 인재 유치 경쟁과 자본 유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우버(Uber) 공동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을 비롯한 업계 베테랑들이 로봇 공학 분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다음 물결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험블 로보틱스(Humble Robotics)가 지난 4월 2,4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험블 로보틱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얄 코헨(Eyal Cohen)은 과거 우버에 인수된 오토(Otto)와 프론토(Pronto)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20년간 전동화, 태양광, 로봇 공학 등 딥테크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 전기 트럭(cabless electric hauler)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험블 로보틱스의 등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한 승객 운송을 넘어 물류 및 화물 운송 분야에서 실질적인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운전석이 없는 전기 트럭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물류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쳐 더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