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두 엔젤 투자자가 16~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스타트업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기술 산업 진입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학교 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인턴십 기회마저 줄어드는 현실에서, 젊은 세대가 기술 분야에서 첫발을 내딛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런던에서 열리는 5일간의 이 과정은 미래의 창업가를 꿈꾸는 10대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엔젤 투자자 데보라 그루엔버거(Deborah Gruenberger)와 이소벨 맥더못-스펜서(Isobel McDermott-Spencer)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여름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스타트업의 기본 빌딩 블록부터 투자자들이 딜을 평가하는 과정까지 폭넓은 내용을 배웁니다. 실제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경험담을 공유하고, 학생들은 직접 투자자가 되어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피칭을 듣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모의 투자 실습도 진행합니다. 이는 10대들이 기술 산업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자들은 엄격해진 안전 규정, 고용주의 신중함, 그리고 AI 자동화로 인한 주니어 인력 채용 감소 등으로 인해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의 35%만이 중등 교육 과정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낮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무료 강좌는 젊은 세대가 기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합니다. 특히 AI 시대에 직업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코딩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수학과 같은 기초 학문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술 기업을 만들겠다는 10대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