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과 손잡고 감사 및 세무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전면 도입합니다. KPMG의 한 임원은 이번 협력을 '획기적인 변화(step change)'라고 평가하며, AI가 재무 데이터 분석과 위험 평가 방식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복잡한 재무 보고서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회계 산업의 오랜 관행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앤스로픽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클로드(Claude)를 활용하여 감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KPMG는 클로드를 통해 계약서, 송장, 재무제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식별하며, 감사인이 놓칠 수 있는 패턴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적 오류 가능성을 줄여 감사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세무 서비스에서도 AI를 활용해 복잡한 세법 해석과 규정 준수 여부 검토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PMG와 앤스로픽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회계 및 금융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들이 AI로 대체되면서, 전문가들은 보다 전략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른 대형 회계법인들도 이와 유사한 AI 도입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 회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