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틸다 페이(Tilde Pay)'가 해커톤 프로젝트로 시작해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에게 실제 은행 계좌를 연결해 주어,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나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AI의 자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전으로, 단순 정보 처리에서 벗어나 실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틸다 페이는 AI 에이전트가 x402 및 MPP(Machine-to-Machine Payment)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가 틸다 페이에 가입하면 유로(EUR)와 미국 달러(USD)로 된 은행 계좌 정보를 받게 되며, 여기에 입금된 자금은 1분 이내에 USDC(스테이블코인)로 전환되어 에이전트의 암호화폐 지갑에 충전됩니다. 이 지갑을 통해 에이전트는 온라인 결제를 수행하게 됩니다. 개발자 다니엘(Daniel)은 향후 일반적인 온라인 카드 결제 양식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헤르메스(Hermes), 오픈클로(OpenClaw),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에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틸다 페이의 등장은 AI 에이전트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필요한 API 구독료를 결제하거나, 특정 데이터를 구매하고, 심지어는 물리적인 상품을 주문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율적인 주체로서 기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AI 기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AI의 자율 결제에 따른 보안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