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RSS 기반 제품에 대한 지원을 잇달아 중단하면서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의 확산과 사용자 신뢰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구글은 개방형 웹의 핵심 요소인 RSS 프로토콜을 활용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뒤, 크롬 브라우저의 RSS 버튼, 피드버너(FeedBurner) API, 구글 리더(Google Reader), 구글 뉴스(Google News) 등 여러 제품에서 RSS 지원을 제거하거나 축소하는 행보를 반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구글은 2007년 RSS 피드 수익화 서비스인 피드버너를 인수한 뒤 2012년 API를 종료하고 2022년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거했습니다. 또한, 2005년 출시되어 많은 사용자가 의존했던 웹 기반 RSS 리더인 구글 리더는 충분한 대안 제시 없이 2013년 폐쇄되었습니다. 구글 알림(Google Alerts)과 크롬 RSS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 반발로 복원되었지만, 구글 뉴스는 2017년 RSS 지원을 완전히 종료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대체 링크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2021년 크롬의 RSS 지원 복귀 실험이 발표되었으나 아직 공식 출시 소식은 없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행보는 개방형 기술을 받아들여 확장한 다음 제거하는 '수용·확장·소멸(Embrace, Extend, and Extinguish)' 모델과 유사하다는 지적입니다. 구글은 RSS를 통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을 키운 뒤 지원을 없애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RSS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웹의 분산 구조와 개방성을 해치고, 소수의 거대 플랫폼이 콘텐츠 유통을 통제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비록 RSS는 여전히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대형 기술 기업들의 이러한 정책은 개방형 웹의 자유로운 정보 접근성을 위협하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