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의 복잡한 설정과 문제 해결을 돕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크리피(Creepy)'가 등장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기기 내 인공지능(AI)이 안드로이드의 설정 구조를 분석하여 최적의 해결 경로를 제시하고, 필요한 경우 해당 설정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는 딥링크(deep link)를 제공합니다. 최근 메타(Meta)가 유사한 온디바이스 AI 비서 '뮤즈(Muse)'를 발표했지만, 크리피는 안드로이드에 특화된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피는 알림 관리, 배터리 소모 앱 찾기, 저장 공간 정리, 권한 설정 변경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관련 작업을 지원합니다. 특히, 2B 모델을 기기 내에서 직접 실행하여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모든 질문 기록은 기본적으로 기기에 저장됩니다. 또한, 단순히 텍스트 답변을 넘어 단계별 가이드와 함께 실제 안드로이드 화면으로 이동하는 딥링크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헤매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앱의 야간 알림을 끄는 방법을 물으면, 해당 앱의 알림 설정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링크와 함께 구체적인 단계를 안내합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설정 피로감'을 크게 줄여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숨겨진 설정 메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자연어 질문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도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이 부각될 것입니다.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러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기본 탑재하거나, 크리피와 같은 서드파티 앱들이 더욱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은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폰 경험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