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및 상권 데이터 기업 빅밸류가 전국 사업자, 상권, 의료 등 20개 분야에 걸친 약 515만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읽고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개방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에 특정 질문을 했을 때, AI가 빅밸류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근거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성수동 카페 매출이 어떻게 되지?”와 같은 질문에 AI가 빅밸류 데이터를 활용해 답을 내놓는 식입니다.
빅밸류는 이러한 데이터 개방을 'B2AI(Business to AI)' 전략으로 명명하며,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기업이 직접 상대해야 할 '첫 고객'으로 정의했습니다. 이 전략은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넘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빅밸류는 AI의 데이터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수치로 증명했습니다. 사람이 직접 검색하는 건수가 하루 5,500건인 반면,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용하는 건수는 하루 4,100건에 달하며, AI가 미리 데이터를 담아가는 색인 수집은 하루 10만 건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AI의 실시간 인용은 전달 대비 60%나 급증했으며, 광고 없이도 빅밸류 홈페이지의 월 순사용자가 3개월 만에 974명에서 약 18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데이터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고 유통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구름 빅밸류 대표의 언급처럼 “AI가 사람보다 먼저 정보를 찾는 시대에는 우리 데이터가 AI에게 얼마나 잘 읽히느냐가 곧 경쟁력”이 되는 것입니다. 빅밸류의 B2AI 전략은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AI 친화적으로 구조화하고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유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데이터 제공 기업뿐만 아니라, 특정 분야의 전문 데이터를 보유한 모든 기업에게 AI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