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의 드론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Prime Air)'가 미국 내 500개 도시로 확장을 앞두고 있지만, 드론이 고객의 수영장이나 연못에 소포를 떨어뜨리는 황당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에서는 아마존 드론이 고객의 수영장 위에서 소포를 투하해 물에 빠뜨리는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이는 드론 배송의 정확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 애리조나에서는 드론이 소포를 수영장 옆에 내려놓았지만, 드론 프로펠러의 하향풍(downward air) 때문에 소포가 물속으로 날아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객은 아마존이 배송 위치를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드론이 연못 근처에 떨어뜨린 소포가 지면에 튕겨 연못으로 굴러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아마존은 드론이 배송 지점에 도달하면 사람, 반려동물, 차량이 없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하지만, 물 환경에 대한 감지 기능은 미흡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아마존 드론은 크레인과 충돌하거나 인터넷 케이블을 절단하고 아파트 건물에 부딪히는 등 여러 사고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러한 드론 배송 오류는 아마존이 추구하는 '초고속 배송'의 효율성 이면에 숨겨진 기술적 한계와 안전 문제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드론 배송은 물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크지만, 정확하고 안전한 배송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주거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할 수 있는 만큼, 드론이 주변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인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센서 및 경로 설정 기술 고도화가 필수적입니다. 아마존이 500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고객 신뢰를 잃고 드론 배송 서비스 전체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